고대 건축, 건축 특징, 건축 역사, 중세 건물

이집트 신왕국과 신전의 시대

냥이앱 2022. 7. 25. 17:28

이집트 신왕국과 신전의 시대

이집트 신왕국과 신전의 시대
이집트 신왕국과 신전의 시대

이집트의 신왕국 이건 우리가 보통 아는 고대 전제 정권 때의, 문명 때의 전쟁이 많았던 그런 시대죠. 중왕 국까 지는 이집트는 큰 전쟁이 없이 안정되게 유지가 되다가 신왕국에 오게 되면 드디어 이집트가 자기네 영토를 뛰어나와서 지중해 일대에 패권주의,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한테 친숙한 람세스라는 이름이 바로 신왕국 때의 대표적인 파라오의 이름입니다. 제19왕조의 람세스 2세와 20 왕조의 람세스 3세, 이 두 전쟁 영웅들이 연달아 등장을 하면서 전쟁의 시대였고, 영웅의 시대가 되고요. 특히 불패 대왕이라고 불렸던 람세스 2세는 제국 체제를 갖추고 이집트 역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개척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건축도 변화가 되는데요. 전쟁이 잦아지고 내세 사상이 사라지면서 피라미드들은 더 이상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서 전쟁이 많아지면서 전쟁 수행본부가 필요해지는데 이게 성채도 아니고, 왕궁도 아니고, 특이하게 신전이라는 건축이 전쟁 수행본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신전의 목적과 건물 유형

신전은 전쟁 본부, 왕들의 경쟁심, 권력의 과시, 전쟁승리를 기원하는 주술적 목적, 이런 여러 가지 기능과 목적을 가지면서 전쟁의 시대 신왕국 때 가장 중요한 건물 유형이 되고요. 지리적으로 보면 나일강 중상류, 특히 상류지역에 많이 짓게 됩니다. 신왕국 신전의 건축적인 특징을 보면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첫째는 선형 구성, 둘째는 탑문, 세 번째는 기둥의 발전입니다. 그래서 선형 구성은 신전이 일렬로 길게 늘어섬에 따라서 앞에 중왕국 암 묘에서 나왔던 선형 구성이 거의 그대로 신전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출입구 영역이 있고요. 출입구 영역은 정문 바깥을 얘기합니다. 행렬로라고 하는 신전을 향하는 중앙도로가 있고 그 옆에 소형 스핑크스가 양쪽에 10개 이상씩 쫙 늘어서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를 스핑크스로라고 부르고요. 그다음에 바깥 출입문, 조금 있다가 나올 탑문이라고 하는 형식의 바깥 출입문이 정문이 되고요. 바깥 출입문까지는 출입구 영역에 해당이 되고요. 안 출입문부터 조금 있다가 나올 파일론이라고 하는 출입문이 나오게 되고 이걸 통과하면 이게 이제 본격적인 정문에 해당이 되겠죠. 이걸 통과하게 되면 열주 마당이 나오고 열주 마당을 지나면 열주 홀, 봉원 소, 내성소, 창고 등으로 구성이 되고, 이건 무덤이 아니기 때문에 묘실은 없어지게 되는 거죠. 묘실이 없어지는 대신에 묘실에 해당되는 가장 핵심적인 두 공간이 봉원 실과 내성소가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이집트 건축을 얘기할 때 독특한 건축 형식이 나오는데 탑문이라는 겁니다. 이건 문이죠. 신전의 정문인데, 문인데 탑 형식으로 해서 탑문이라고 보통 부릅니다. 이 탑문은 이후에 서양 건축에서도 많이 활용을 하게 되는. 그래서 문을 특히 거대하게 짓고 싶을 때 탑문이라는 형식을 짓게 됩니다. 문 위에 양쪽으로 탑처럼 추가로 수직으로 돌출을 하게 되는 이런 형식인데요. 탑의 전체 높이는 30m 안팎까지로 올라갔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거죠. 요즘으로 치면 한 10 몇 층높이가 되는 거고요. 또 이걸 위압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깃발을 꽂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깃발은 또 더 쉽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깃발까지 합하면 전체 높이가 60m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선형 구성의 내용을 보면 열주 마당, 열주 홀이 연달아 나오게 되죠. 열주라는 단어가 두 번 들어가는데서 알 수 있듯이 기둥이 특히 발전을 하게 됩니다. 기둥 숲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기둥 숲으로 가득 속을 채우게 되는. 기둥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앞에서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의적인, 종교적인 상징과 장식 기능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이 그림은 1838년에 데이비드 로버츠라는 사람이 그린 모습으로서 이집트 시대 때 신전 모습을 추측해서 그린 거죠. 열주 앞마당과 탑 문의 모습을 알 수 있고요. 여기에서 이 문이 탑문 형식이죠. 중앙에 출입문이 있고 그 양 옆으로 탑 형식의 구성물을 아주 거대하고 높은 구성물을 더해서 탑 플러스 문이라고 해서 탑문이라고 부르고요. 여기 안쪽에서 본모습이죠. 밖에서부터 탑문을 통해서 들어오면 이게 이제 첫 번째 앞마당인데 여기에 보면 기둥이 쭉 돌아가면서 있습니다. 이것을 열주 마당이라고 부르고요. 열주 마당에서 다시 안쪽 중문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는데 중문 역시 기둥 형식으로 되어 있고, 이 기둥은 주두는 나일강에서 나오는 식물 형태, 그다음에 주신, 기둥 몸에는 여러 가지 장식을 새겼을 걸로 보입니다.

람세움의 모습

람세스 2세의 신전이라고 하는 람세움을 복원한 도면 모습입니다. 보면 선형 구성을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탑문을 지나면 앞마당이 나오고, 열주 마당이 나오고, 열주 홀이 나오고, 속에 이제 내성소, 봉원실 해서 일직선으로 아주 뛰어난 선형 구성을 보이고 있고, 그 주변을 여러 가지 창고라든가, 실용적인 부속 시설들이 에워싸면서 전체 큰 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건 탑문이라는 시설의 현재 남아있는 모습인데요. 이시스 대신 전에 있는 탑문 모습. 이게 정상적인 규모의 출입문이고요. 양 옆으로 이걸 위압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즉, 성벽, 성채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왜냐하면 이게 전쟁 수행, 단순한 어떤 종교 기능만 하는 신전이 아니라 전쟁 수행본부를 겸했기 때문에 이런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양 옆으로 거대한 탑을 하나씩 쌓아서 탑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겁니다. 그 탑문에 깃발을 꽂게 된 모습을 상상해서 그리면 이런 모습이 되는 겁니다. 그다음에 또 기둥을 사용한 모습을 보면 람세움, 조금 전에 도면을 보여드렸던 람세움의 열주 홀 모습입니다. 이렇게 기둥으로 쭉 이루어진 하나의 중앙의 홀 부분. 이 부분을 열주 홀이라고 부르게 되고요. 이 기둥은 식물 형태를 모방한 것도 있고 이런 인체, 사람 모양을 모방한 인체 모양도 있고요. 이집트 건축에서 기둥이 굉장히 발달했던 그런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